◎정무1장관엔 김덕룡/총재비서실장 박범진/대변인 김철/대표비서실장 이완구신한국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8일 강삼재 사무총장을 유임시키고 정책위의장에 이상득 의원, 원내총무에 서청원 의원, 정무1장관에 김덕룡 의원을 임명하는등 주요당직 개편을 단행했다.<관련기사 3·4면>관련기사>
이와함께 총재비서실장에 박범진 의원을 유임시키고, 대변인에 김철 전국구당선자, 대표위원 비서실장에 이완구 당선자를 각각 임명했다. 정재철 전당대회의장과 서정화 중앙상무위의장은 유임됐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홍구신임대표와 당직개편에 대한 협의를 거쳐 이같은 인선내용을 발표했다.
김대통령이 강총장을 유임시키고 원내총무와 정무1장관에 민주계 중진을 기용한 것은 당내 계파를 인정하지 않고 집권후반기의 친정체제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어 신한국당은 금주중에 기조, 정조, 조직위원장등 중하위 당직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 총선후 당체제개편을 마무리한뒤 곧바로 야당측과 개원협상을 벌일 방침이다.<유성식 기자>유성식>
◎신한국 새당직자·정무1 얼굴
□이상득 정책의장/당내경제통… 이명박 의원 친형
실물경제에 밝은 전문경영인 출신의 3선의원. 매사에 빈틈이 없는 치밀한 업무스타일에 폭넓은 대인관계가 돋보이는 외유내강형.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당내 경제통이라는 점과 TK지역에서 최고득표율을 기록한 것이 발탁배경으로 작용한 듯. 서울 종로에서 당선된 이명박의원의 친형. 최신자씨(55)와 1남2녀 ▲경북영일·61세 ▲서울대 상대 ▲코오롱 사장 ▲13·14대의원 ▲민자당 경북도지부장, □제2정조위원장 서청원 원내총무/민주계핵심 4선 친화력 돋보여
6·3세대로 5공출범과 함께 11대때 정계에 입문한 4선의원. 12대때 낙선한뒤 민추협시절 상도동캠프에 들어가 YS계 소장파로 활약한 것이 인연이 되어 민주계 핵심으로 부상. 모나지 않는 성격에 친화력이 돋보여 주변에 따르는 사람이 많다. 이선화씨(51)와 1남1녀 ▲충남 천안·53세 ▲중앙대 정외과 ▲조선일보 사회부기자 ▲통일민주당 대변인, 총재비서실장 ▲민자당 제3정조실장 ▲정무 □제1장관 김덕룡 정무1장관/사퇴10개월만에 복귀 “YS 분신”
서울대 학생회장출신으로 정치입문후 20여년간 김영삼대통령과 정치적 명운을 함께해온 측근중의 측근. 개혁성향이 강해 야권및 재야에도 지인이 많다. 매사에 치밀한 스타일이나 소심하다는 지적도. 지난해 지방선거 패배로 사무총장에서 물러난뒤 10개월만에 재기에 성공. 김열자씨(55)와 2남 ▲전북 익산·55세 ▲서울대 사회학과 ▲정무1장관 ▲민자당 서울시지부위원장, 사무총장
□이완구 대표비서실장/행시거쳐 경찰투신한 보스형
행정고시(15회)에 합격한뒤 경찰에 투신, 지방경찰청장등을 두루거친 경찰고위간부 출신. 다부진 성격에 친화력도 뛰어나 보스기질이 돋보인다는 게 중평. 자민련 텃밭인 충남에서 신한국당 간판을 달고 유일하게 당선된 것이 발탁배경인 듯. 이백련씨(43)와 2남 ▲충남 홍성·45세 ▲성균관대 ▲홍성경찰서장 ▲서울경찰청 형사부장 ▲LA총영사관 영사 ▲충남·충북경찰청장
□김철 대변인/기자출신 말수적지만 논리적
차분하면서도 논리적인 언론인출신 초선의원. 과묵한 성격으로 말수가 적지만 「독서광」이라는 별명처럼 학자풍 스타일. 20여년간 언론인 생활을 하다가 문민정부출범후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발탁된 것이 인연이 되어 원내까지 진출. 강금옥(47)씨와 2남1녀 ▲서울·51세 ▲외국어대 불어과 ▲동아일보 정치부차장 ▲조선일보 국제부장 ▲청와대 정무비서관 ▲신한국당 선대위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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