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수입선다변화제도에 대한 주요 무역상대국들로부터의 비판여론을 감안, 상반기에 20개안팎의 품목을 다변화품목에서 추가 해제할 방침이다.통산부의 고위관계자는 7일 이같은 방침을 밝히면서 그러나 최근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무역위원회회의에서 미국 캐나다 등이 요구한 것처럼 수입선다변화제도의 구체적인 철폐시기를 제시하는 문제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역위원회에서 일부 OECD회원국가들이 수입선다변화제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의 OECD 가입문제와 관련, 무역위원회의 요구사항을 반드시 다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수입선다변화품목은 총 162개며, 통산부는 93년에 258개였던 다변화품목 수를 매년 10%씩 줄여 98년까지 93년의 절반인 129개로 만든다는 방침아래 매년 원칙적으로 25개안팎씩 다변화품목의 수를 줄여왔다.<이백규 기자>이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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