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련 종합관리제 봇물/간단한 정비·검사대행·무료견인 등 기본/해외여행 사은행사부터 장례서비스까지자동차보험회사들이 최근 자동차종합관리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실시, 보험회사만 잘 선택하면 같은 보험료로 더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자동차종합관리서비스는 종합보험가입자들에게 비상급유 타이어교체 잠금장치해제등 24시간긴급서비스와 주유할인서비스, 무사고자 대출금리인하, 법률및 세무상담서비스등 말 그대로 자동차와 관련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 얼마전까지만해도 이같은 서비스를 받으려면 종합보험외에 운전자보험에 추가로 가입해야만 했으나 보험사간 경쟁으로 이제는 종합보험에만 가입하면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자동차종합관리서비스는 11개 손해보험사중 8개사가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경쟁이 가장 치열한 보험사는 업계 1,2위를 다투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화재. 현대해상화재는 지난달 8일 「오토―가드(AUTO-GUARD)」서비스를 개발, 책임보험에만 가입한 고객에게도 각종 서비스를 해주기 시작, 경쟁을 가열시키고 있다. 현대는 또 무료 견인지역을 고속도로및 지방도로까지 확대하고 명의이전및 정기검사 폐차대행서비스까지 추가했다. 현대해상은 6월부터는 읍·면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어떤 자동차 보험과도 비교해 보십시오」라는 구호를 내걸고 1일부터 「애니카」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해상화재와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삼성화재는 책임보험에만 가입한 사람에 대해서는 혜택을 주지 않는 대신 5년이상 무사고가입자 100쌍을 골라 미국 대륙횡단을 시켜주는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2일부터 서비스실시를 선언, 뒤늦게 경쟁에 가세한 동부화재는 무사고자등 우수고객 각각 100명씩을 골라 자녀들의 독도탐방 및 98년 프랑스 월드컵참관기회를 무료제공하는 사은행사를 추가했다.
LG화재는 업계 처음으로 종합관리서비스인 「LG매직카」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신동아화재와 제일화재도 LG화재와 같은 수준으로 각각 「마스터카 서비스」와 「제일 OK서비스」를 지난달부터 실시중이다. 서비스경쟁을 촉발시킨 LG화재는 경쟁사들과 서비스 수준을 맞추기 위해 팬벨트교환서비스등 내용을 대폭 보강중이다.
동양화재 국제화재 동부화재도 그동안 별도의 운전자보험가입자에게만 제공해온 각종 부대서비스를 실시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다. 특히 동양화재와 국제화재는 생명보험사들이 실시하는 웨딩서비스 꽃배달서비스 이사및 택배서비스 장례서비스 호텔요금할인서비스등도 추가할 예정이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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