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들어 도쿄(동경) 주재원 사회의 인사는 조수미 공연 표를 샀는지 묻는 것이다.「신이 내린 목소리」 조수미(33)의 첫 일본 공연이 오는 10일 고베(신호), 13일 도쿄에서 열린다.
다이에이OMC와 메이코퍼레이션이 주최하고 주일한국대사관 문화원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에 대해 일본 오페라팬과 재일한국인들은 벌써부터 큰 기대를 걸어왔다.
고베 무대는 하오 7시부터 신고베 오리엔탈극장에서, 도쿄 공연은 하오 7시부터 아카사카(적판) 기요이(기미정)홀에서 피아노반주로 각각 1시간 30분간 열린다. 이 자리에서 그는 베르디의 리골레토,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등에서 널리 알려진 명곡들을 독창하게 된다. 공연 주최측과 일본 음악계는 『오페라 사상 아시아가 낳은 첫 프리마돈나』라고 조의 일본 무대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신(판신)대지진 때 큰 피해를 입고 재기와 부흥을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는 고베의 동포들에게 그의 무대는 좋은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는 『한사람이라도 더 많은 일본인과 재일동포들에게 내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고 첫 일본공연의 포부를 밝혔다.<도쿄=신윤석 특파원>도쿄=신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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