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량 10만여톤 「카니발 데스티니」호/1,321개 객실 4,400명 승선… 11월 취항세계 최대의 여객선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탈리아의 핀칸티에리조선소에서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 「카니발 데스티니」호는 배수량 10만1,000톤으로 지금까지 건조된 여객선중 최대 규모이다. 이제까지 대형여객선으로 명성을 날린 「퀸 엘리자베스」「노르망디」호등이 8만톤급인 것을 감안하면 가히 그 큰 덩치를 가늠할 수 있다.
미국 마이애미소재 호화유람선업체인 카니발사가 4억2,500만달러(약3,300억원)에 발주한 이 배는 14층의 내부갑판에 객실 1,321개와 각종 부대시설 등 초호화 호텔급으로 치장 될 계획이다. 예상 승선인원은 승객 3,400명에 승무원 1,000명. 카니발사는 「카니발 데스티니」호가 내부단장이 끝나면 11월4일부터 마이애미―카리브해 일주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카니발 데스티니」호의 취역과 함께 동급의 여객선건조를 또 의뢰하는등 99년까지 모두 21억달러를 투입해 8척의 「초대형여객선 함대」를 거느리겠다는 야심에 차있다.<뉴욕=이종수 특파원>뉴욕=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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