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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인력 160만명 부족/경총 「고용정책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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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인력 160만명 부족/경총 「고용정책 방향」

입력
1996.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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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비 14배증가 서비스업 비율 73% 전망국내의 인력난은 매년 심화돼 2010년에는 인력부족규모가 94년보다 1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내놓은 「전환기의 고용정책 방향」에 따르면 한국의 노동력 공급규모는 94년 2,032만6,000명에서 2000년 2,282만2,000명, 2005년 2,467만9,000명, 2010년 2,604만6,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동력수요는 94년 2,043만2,000명에서 2000년 2,313만명, 2005년 2,563만1,000명, 2010년 2,764만3,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인력부족규모는 94년 10만6,000명에서 2000년 30만8,000명, 2005년 95만2,000명에 이르고 2010년에는 94년보다 14배이상 많은 159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경총은 예상했다.

경총은 이같은 인력난 심화의 원인으로 ▲취업 비희망인구 증가 ▲근로자들의 고임금 ▲관습이나 편견에 따른 여성 및 노령인력의 취업기피 현상 ▲인력수요 증가율보다 낮은 인구증가율 등을 꼽았다.

경총은 또 산업구조의 서비스화·소프트화·정보화의 진행으로 산업별 취업구조도 바뀌어 전체 취업인구중 서비스업종사자의 비율이 90년 54.5%에서 2000년 66.0%, 2010년 72.7%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제조업 취업자비율은 90년 27.7%에서 2000년 25.7%, 2010년 24.1%로 감소하게 돼 2010년의 한국 산업별 취업구조는 90년대초의 선진국과 비슷한 형태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경총은 직업별 취업구조도 크게 바뀌어 90년 각각 7.7%와 12.7% 수준이었던 전문관리직과 사무직 취업자비중이 2010년에는 16.3%와 22.5%로 각각 증가하고 생산직비중은 90년 25.8%에서 2010년에는 18.8%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이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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