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쇼핑채널·통신판매사 일반고객에 판매/직접보고 품질확인·시중보다 싼값·환불확실 이점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케이블 TV 홈쇼핑채널 하이쇼핑의 「히트상품 전시판매장」. 지난해말 문을 연 100여평규모의 이 매장에는 가정용품 스포츠용품 아동용품 선물용품등 200여종의 각종 상품들이 전시돼 있다. 과일 야채등을 모양에 따라 다양하고 간편하게 썰수 있는 만능슬라이서(3만4,000원), 기존 다리미질판에 소매걸이를 부착해 와이셔츠 블라우스등을 다리기에 편리한 소매걸이형 다리미질판(2만9,000원), 실내에서도 등산효과를 낼수 있는 미니클라이머(6만5,000원). 주로 홈쇼핑채널을 통해 인기를 모았던 아이디어 히트상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가격도 시중가보다 20∼30% 싸다. 산 물건이 마음에 안들거나 결함이 있을때는 30일이내에 교환·환불을 할수 있다.
케이블TV나 PC통신 DM(Direct Mail)등을 통해 판매되는 상품을 직접 보고 고를수 있는 홈쇼핑 전용매장이 알뜰쇼핑객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홈쇼핑은 집안에서도 편리하게 물건을 살수 있다는 것이 매력. 하지만 눈과 손으로 보고 만져보아서 색상이나 품질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흠이다. 하이쇼핑의 이용삼차장은 『전용매장은 물건을 직접 확인하고 사려는 홈쇼핑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케이블TV나 PC통신등을 이용하지 않는 일반 고객들에게도 상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케이블TV 홈쇼핑 채널인 HSTV도 2월 서울 용산에 100여평규모의 「HSTV 전시판매장」 1호점을 열었다. HSTV측은 30∼40대 주부를 중심으로 하루 이용객수가 200∼250명이 되는등 반응이 좋아 연내에 서울시내 주요 지역에 5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교환·환불보장기간은 역시 30일이다.
통신판매업체로는 비이마케팅이 이미 지난해초 서울 압구정동에 전용매장인 「황소의 눈」을 개설했다. 그후 이 업체는 신촌 잠실점을 비롯, 부산 안양 진주 청주등 전국에 7개의 점포를 잇따라 개설, 운영해오고 있다. 올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6∼8군데의 매장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교환·환불보장기간은 1주일이다.
서울 명동에는 「샤퍼이미지」라는 통신판매 전용매장이 있다. HSTV의 모기업인 (주)삼구가 미국 최대의 생활용품 통신판매회사인 샤퍼이미지와 라이선스계약을 하고 들여왔다. 교환·환불 보장기간은 100일이다.
이와함께 비씨카드가 카드업계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7월 서울 역삼동에 「비씨하우스」라는 통신판매 전용매장을 열었다. 비씨카드회원뿐아니라 일반인들도 현금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DM을 통해 물건을 구입할때보다 5∼10%정도 싼 편이다. 물건에 문제가 있을때 100일동안 환불을 보장하는 「100일 보증환불제」를 실시하고 있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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