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제품 250대 인천항통해LG전자가 북한에서 임가공 생산한 컬러TV가 내주중 처음으로 국내에 반입된다.
LG전자는 3일 올해초 북한에 컬러TV조립용 계측기등 40만달러어치의 설비와 원부자재를 반출, 현지에서 생산한 컬러TV 완제품 250대를 다음주중 인천항을 통해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가 북한 대동강 TV수상기 애국천연색공장에서 임가공 생산한 컬러TV는 20인치 보급형(모델명 CNR 2009)으로 상표는 골드스타(GOLD STAR), 원산지는 북한으로 표시된다.
LG전자는 컬러TV를 올해 총2만대 반입하고 내년부터는 모델을 다양화해 반입규모를 연간 4만대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LG전자의 컬러 TV반입은 그동안 의류 봉제 분야에 머물렀던 북한과의 임가공사업을 전기·전자 등 하이테크산업으로 확산시킨 첫번째 결실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남대희 기자>남대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