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일 종합생활기록부제 시행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올해 1학기 중간고사에서 중·고교가 학생들에게 좋은 점수를 주기 위해 문제를 쉽게 출제하거나 동점자를 양산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같은 사례가 적발된 학교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해당 교사에 대해서는 중징계조치키로 했다.이같은 조치는 종전 내신제의 경우 총점석차에 따라 15등급의 내신성적을 산출하는 상대평가 방식이 적용됐으나 97학년도 대입시부터 적용되는 종합생활기록부제에서는 과목별 백분율 성적만 내게 돼 만점자가 여러명 나올 경우 모두 최상위 백분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중·고교에서는 상위권 학생들의 동점자 양산을 위해 난이도가 낮은 문항 및 예상문제, 이미 출제했던 문제 위주로 시험을 보거나 서술형 주관식 문항의 출제비율을 낮추는 등 변칙적인 출제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정태 기자>박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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