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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33% 전자오락 중독/「걱정상담실」 6년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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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33% 전자오락 중독/「걱정상담실」 6년생 조사

입력
1996.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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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안하면 못견뎌”/“게임하다 늦게 귀가” 72%전국어린이걱정상담실(실장 차원재)은 2일 서울시내 초등학교 6년생 988명을 대상으로 「전자오락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32.7%가 하루라도 전자게임을 하지 않으면 못견디거나 다른일을 못한다고 응답해 중독상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실시된 이 조사에서는 스스로 전자오락에 빠져 있다고 생각한다는 학생도 전체의 27.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자오락을 하다가 늦게 귀가해 부모에게 야단을 맞은 어린이가 응답자의 72%나 됐으며 전자오락에 빠져 제 할 일을 다하지 못한 경험을 갖고있는 학생이 8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오락 비용에 대해 31.8%가 학용품 구입을 빙자해 부모로부터 돈을 받거나 집에 있는 금품을 훔치는 등 비정상적인 방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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