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주역내 SOC투자 적극 참여”/나 부총리 ADB기조연설

【마닐라=이상호 기자】 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일 아시아의 경제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역내 각국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한국은 메콩강유역개발계획을 비롯한 역내 투자사업에 적극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제 29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한국대표단 수석대표로 참석중인 나부총리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아시아지역 SOC확충사업의 추진본부로서 ADB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한국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ADB간 협조융자, 원화표시 채권발행 등을 통해 필요한 재원 조달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부총리는 이어 아시아에서도 인접국가에 의한 대기오염등 환경이 주요현안으로 부각된 만큼 국가간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증대돼야 한다고 말하고 ADB가 최빈국을 제외한 가맹국들에 일정한 환경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차관공여를 중단하는 의무적 환경영향평가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