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의 전화 음성바둑서비스(700―7111)가 27일 조회횟수 2,000건을 넘었다. 19일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하루평균 300∼400명이 이용할 만큼 팬들의 호응이 높다. 이 서비스의 목소리 주인공인 한국기원 홍보실 송현희씨(24)는 제3회 응씨배가 열리는 요즘 속보를 전해주기 위해 하루 30∼40번씩 녹음을 새로 하느라 목이 쉴 지경이라고 말한다. 전에 주요 기전 도전기나 세계기전이 있을 때 문의전화가 하루 1,000여통씩 쏟아져 전화통과 씨름하던 수고는 다소 줄었으나 바쁘긴 마찬가지이다.
한국기원은 기전소식뿐 아니라 기보까지 받아볼 수 없느냐는 문의가 계속됨에 따라 앞으로 전화음성서비스에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팩스를 통해 기보를 보내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연말께 바둑정보 전산화가 완료되면 700서비스를 통해 기사들의 개인성적및 승률, 기사간 상대전적등 각종 통계치도 제공키로 했다.<변형섭 기자>변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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