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28일 현재 12만대인 평택공장의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22만대로 확충키로 했다고 밝혔다. 쌍용은 평택공장에서 무쏘 코란도훼미리 등 4륜구동차를 연간 5만대, 이스타나 트랜스타 대형트럭등 상용차를 연간 5만대씩 생산하고 있으나 총 3,500억원을 투자해 4륜구동차 5만대, 승용차 5만대 등 연간 10만대 생산설비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쌍용은 이같은 설비확충이 올 하반기부터 선보일 코란도의 후속모델 KJ카(프로젝트명)와 해외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무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은 특히 93년 벤츠사와 기술제휴, 최근 시작차 개발을 끝내고 각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대형승용차 W카를 내년 하반기부터 평택공장에서 연간 5만대씩 생산키로 하고 올해말까지 생산라인을 완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쌍용이 지난해 착공, 현재 부지조성공사를 벌이고 있는 대구 구지공장은 98년부터 연간 50만대 생산규모로 가동될 예정이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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