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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시상식/최우수 작품상 「애니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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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시상식/최우수 작품상 「애니깽」

입력
1996.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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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주연상엔 최민수·심혜진/특별 공로상 임성민 “사후영광”제3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김호선감독의 「애니깽」(합동영화사 제작)이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여우조연상등 3개부문상을 받았다. 「애니깽」은 1900년대초 일본인들에 속아 멕시코의 선인장농장에 노예로 끌려간 한국인들의 삶을 그린 영화로 93년부터 1년여에 걸쳐 멕시코에서 촬영됐다.

27일 하오6시30분부터 중앙국립극장 대극장에서 한국영화인협회(이사장 김지미)와 삼성문화재단 공동주최로 열린 시상식에서 김영빈감독이 만든 액션영화 「테러리스트」는 남우주연상(최민수)과 촬영 편집 조명상 등 4개부문상을 차지했다. 여우주연상은 「은행나무 침대」에서 열연한 심혜진이 수상했으며 준작품상격인 심사위원특별상은 미라신 코리아가 제작한 영화 「꽃잎」(장선우감독)에 돌아갔다.

지난해 개봉된 김유진감독의 「금홍아 금홍아」는 신인여우상과 의상상 미술상 등 3개부문상을 차지했으며 대종상이 공정하지 않다며 출품을 철회한 박철수감독의 「학생부군신위」에도 남우조연상과 각본상 등 2개부문상이 돌아갔다.

신인감독상은 「개같은 날의 오후」의 이민용감독과 「은행나무 침대」의 강제규감독이 공동수상했으며 신인여우상도 「꽃잎」의 이정현과 「금홍아 금홍아」의 이지은이 함께 수상했다.

올해 77세인 원로 촬영기사 임병호씨는 영화발전공로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지병으로 숨진 영화배우 임성민과 최근 별세한 조명감독 차정남씨에게는 특별공로상이 수여됐다.

「애니깽」을 제작한 합동영화사는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에 주어지는 3,000만원의 상금을 원로영화인들을 돕는데 써달라며 주최측인 한국영화인협회에 기탁했다.

한편 이날 남우주연상을 받은 최민수는 『선배배우인 아버지(최무룡)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으며 여우주연상을 받은 심혜진도 『최근 별세한 어머니에게 트로피를 바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최우수작품상=애니깽 ▲심사위원특별상=꽃잎 ▲감독상=김호선(애니깽) ▲남우주연상=최민수(테러리스트) ▲여우주연상=심혜진(은행나무 침대) ▲남우조연상=김일우(학생부군신위) ▲여우조연상=김청(애니깽) ▲각본상=김상수 지상학(학생부군신위) ▲각색상=이경식(나에게 오라) ▲촬영상=신옥현(테러리스트) ▲조명상=임재영(테러리스트) ▲편집상=박순덕(테러리스트) ▲음악상=원일(꽃잎) ▲미술상=김유준(금홍아 금홍아) ▲음향기술상=해당 없음 ▲기획상=유인택(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의상상=이해윤 허영(금홍아 금홍아) ▲신인감독상=이민용(개 같은 날의 오후) 강제규(은행나무 침대) ▲신인남우상=이병헌(런어웨이) ▲신인여우상=이지은(금홍아 금홍아) 이정현(꽃잎)▲영화발전공로상=임병호(원로 촬영기사) ▲특별공로상=고 임성민 차정남<권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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