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HF 2번 미군방송 UHF 34번 채널 전환 정보통신부는 26일 주한미군방송인 AFKN TV의 서울지역 2번채널(VHF·초단파)을 30일 상오11시를 기해 환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7년 9월15일부터 수도권지역에 거주하는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 TV방송용으로 사용돼온 AFKN 2번 채널용 주파수(54∼60㎒)는 39년만에 한국에 돌아오게 됐다.
정통부는 『지난해 12월 주한미군과 AFKN채널 반환을 둘러싼 쟁점사항을 타결한 데 이어 최근 채널전환작업을 마무리했다』며 『주한미군은 3월말부터 대체 주파수로 시험방송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극초단파인 UHF(590∼596㎒)를 이용해 TV방송을 실시하게 된다. AFKN방송을 시청하려면 UHF수신안테나를 별도로 설치해 UHF 34번 채널을 선택하면 시청할 수 있다.
정통부는 환수한 2번 채널의 주파수 사용방안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앞으로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통신용등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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