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법 제정 필요성 역설로마는 납오염으로 멸망했다는 주장이 있다. 납으로 만든 식기와 상수도관등을 사용한 결과 많은 사람들이 통풍으로 죽었고 성격이상자도 많았기 때문이다. 자동차문명이 본격화한 최근 60년동안 납배출량은 로마시대 800년간 배출됐던 양의 6배를 넘었다. 지난 2월 부산동아대에서 「환경법의 이념과 그 구현」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허남오씨(청와대 민정비서실 비서관)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환경법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우리 실정에 적합한 법체계와 방향을 제시한다.
박사논문을 보완한 이 책에서 그는 『환경법의 법이념은 인간위주의 인권으로 충족될 수 없고 자연과의 조화·균형을 통해 완성된다』며 『인간과 자연의 혼연일체를 지향하는 동양의 자연관이나 생명외경의 사상이 그 출발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넥서스간·1만원.<최진환 기자>최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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