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곽영승 기자】 25일로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강원 고성군 산불은 죽왕면 전체면적의 절반이 훨씬 넘는 3천여㏊(경찰 추산)를 태운뒤 일단 큰 불길은 잡혔다. 그러나 죽왕면 북부지역인 향목리와 진부령 방면인 흘2리, 남쪽 잼버리 수련장이 있는 토성면 성대리 방향의 불길은 수그러 들지 않았다.고성군은 이날 학야2리, 도원1·2리, 간성읍 선유실리 27가구 81명의 주민을 추가로 긴급대피시켰다. 사흘동안 죽왕면 삼포1리 38채 등 3개읍·면 16개 마을에서 가옥 75채가 불탔고 57가구 1백7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군부대 관사 5채와 군용 통신케이블 2도 소실됐다. 이 불로 2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산불을 진화하기위해 헬기 25대를 비롯, 주민 공무원 경찰 등 1만여명이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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