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기 지원책 이행 점검

◎중기청,30대 기업 대상 실적평가·공개키로중소기업청은 25일 대기업들이 발표한 중기지원책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3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실적등을 평가,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최근 30대 기업에서 중기지원계획서를 넘겨받은데 이어 3개월 또는 6개월뒤 이들 기업과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이행실적등을 조사키로 했다.

중기청 서창수조사평가담당관은 『자금난 판매난등에 시달리는 중기들이 많은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올해 대기업들이 구체적 기간이나 액수에 대한 언급 없이 현금결제 확대, 어음결제기간단축 등으로 지원책을 발표, 상당부분 생색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실적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해당 기업들에게 구체적인 지원규모등을 확인중이다.

중기청은 이와 별도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전국 3,000여개 제조및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거래관행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내달초 민원실에 거래애로센터를 설치키로 했다.<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