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30문항 늘고 총점 400점으로/고대법학·연대상경 3백15점/4년제대 백73∼백78점선될듯97학년도 대입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총배점이 4백점으로 늘어남에따라 서울대 법대와 의예과는 3백38점 이상을 얻어야 지원이 가능하며 서울시내 대학에 가려면 2백9점, 4년제대학에 응시하려면 인문계는 1백73점, 자연계는 1백78점이 넘어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성학원 부설 대성학력개발연구소는 24일 국립교육평가원의 97학년도 수능개선안 대로 모의고사를 처음 실시한 결과 고려대 법학과와 연세대 상경계·신문방송학과는 3백15점, 연세대 의예과와 경희대 한의예과는 3백25점 이상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내년도 수능은 총점이 2백점에서 4백점, 문항수가 2백개에서 2백30개로 늘고 수리탐구I의 6문항이 주관식으로 바뀌게 된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는 3월27일 수능 예상응시자의 절반이 넘는 46만7천8백80명을 대상으로 모의고사를 실시, 이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이 분석에 따르면 경희대 신문방송학과,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서울시립대 세무학과등 중위권대학 상위학과는 2백86점이 지원가능 최저점수였다.
이와 함께 계열별 3천등이내의 상위권 가운데 재학생의 비율이 인문계 77%, 자연계 82%로 재학·재수생 응시자 비율이 이번과 거의 같았던 지난해 3월 대성학원 모의고사 때의 인문계 67%, 자연계 64%보다 크게 늘어나 재학생 강세가 한층 두드러졌다.
또 총점과 문항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번 모의고사에서 표준편차(평균점으로부터 성적분포가 퍼진 정도)가 인문계 54.6점, 자연계 54.7점으로 96학년도 수능시험의 인문계 27.5점, 자연계 29.5점보다 2배 가까이 커져 상위권 학생을 골라낼 수 있는 변별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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