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북경 AFP 로이터=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24일부터 3일간 중국을 공식방문하기 위해 23일 극동지역 하바로프스크로 출발했다.옐친대통령은 모스크바 핵정상회담 직후인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측에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 서명을 촉구할 예정이나 중국은 이를 거부할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심국방(선궈팡)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모스크바 핵정상회담과 관련한 첫 공식논평에서 『평화적 목적의 핵실험을 종식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우리는 핵실험이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 방안중의 하나라고 믿고있다』고 밝혔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앞서 옐친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측에 압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했고 옐친대통령은 22일 『중국측에 CTBT 서명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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