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수교 막후교섭 연계된듯일본은 북한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20만∼30만톤 규모의 3차 대북쌀지원을 7월께 재개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소식통은 『일본이 김일성 사망 2주기이자 3년상이 끝나는 7월8일부터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월10일 사이에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권력승계 전인 7월을 전후해 3차 대북쌀지원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측 우호친선대표단(단장 강종훈 노동당중앙위원)은 6일부터 12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쌀지원 재개를 요청했고 이에앞서 일본은 지난달 하순 외무성 산하 국제문제연구소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 식량실태를 조사 한바있다.
방한중인 야마사키 다쿠(산기척)자민당 정조회장 등 일본 연립여당대표단은 이날 공로명외무장관과 만나 대북추가쌀지원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설명한뒤 『지난해 일본의 1, 2차 쌀지원때 양국 관계가 난항을 겪었던 점을 교훈삼아 한국과 쌀지원문제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전했다.
한 외교소식통은 『일본의 대북추가 쌀지원문제가 북일수교 막후교섭과 맞물려 있으며 북경(베이징)의 채널을 통해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장인철 기자>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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