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 연합=특약】 러시아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체첸 자치공화국의 반군 지도자 조하르 두다예프(52)가 21일 피살됐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체첸자치공화국의 대통령을 지낸 두다예프가 『21일 밤 체첸 수도 그로즈니 남서쪽 30 지점인 제키추 마을에서 러시아군의 로켓포 공격으로 숨졌다』며 체첸반군 고위 대변인 야리크하노프가 『그가 숨진 것은 확실하다』고 확인한 것으로 전했다.<관련기사 7면> 두다예프는 소련공군 장성 출신으로 91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뒤 러시아로부터의 일방적인 독립을 선포했으나 러시아가 94년 12월 체첸에 군대를 파견, 친러시아 정부를 수립하고 반군들에 대한 공세에 나선 이래 반군지도자로 활약해 왔다. 관련기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