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형 전 경제부총리도 지원뜻 밝혀현직에서 물러난 고위관료 및 정부투자기관장들이 올 가을학기부터 대거 대학강단에 서게 된다.
한국과학재단은 23일 전문경력인사 초빙활용지원사업에 따라 96년2학기 강의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21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관직에서 학자로 직업을 바꾸게 될 주요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우선 이원종 전서 울시장이 충북대에서 강의를 맡게 되는 것을 비롯, ▲한영성 전 과학기술처차관이 교원대 및 고려대조치원캠퍼스 ▲곽만섭 전 산림청장이 동아대 ▲박광훈 전 수산청장과 하성환 전 수산청차장이 각각 여수수산대와 부산수산대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또 주경식 전 보건복지부차관(연세대 원주캠퍼스) 이해욱 전 한국통신사장(충남대) 조재명 전 임업연구원장 김덕영 전 충북지사(이상 충북대) 이균범 전 전남지사 강영기 전 광주직할시장(이상 동신대) 김창지 전 산업인력관리공단이사장(고려대조치원캠퍼스 및 호서대)등도 강단에 설 계획이다.
전문경력인사 초빙활용지원사업은 고위관료들이 실무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을 지방대학에서 학문적으로 활용키 위해 도입된 제도로 월 250만원의 연구장려비가 지급된다. 현재 고병우전건설부장관이 군산대에서, 이동호전내무부장관이 영동공대에서, 이계익전교통부장관이 고려대조치원캠퍼스에서 각각 이 프로그램에 따라 강의를 맡고 있다.
한편 15대총선에서 신한국당공천으로 청주에 출마, 석패했던 홍재형전경제부총리도 낙선이후 이 전문경력인사 초빙사업에 지원, 지방대학강단에 설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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