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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 7명 사망/공무원·공익요원 역풍에 질식 참변/동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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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 7명 사망/공무원·공익요원 역풍에 질식 참변/동두천

입력
1996.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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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이연웅·박희정·장학만 기자】 23일 상오 11시47분께 경기 동두천시 걸산동 미2사단 탱크사격장 뒤편 야산에서 불이나 진화작업을 벌이던 동두천시 산림계장 이강욱씨(38·서울 노원구 상계동)와 박명신씨(21·경기 동두천시 보산동) 등 공익근무요원 6명을 포함 모두 7명이 숨졌다. 또 공익근무요원 김원기씨(21)는 화상을 입고 인근 현대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관련기사 39면> 숨진 이씨등은 산불이 났다는 연락을 받고 공익요원 등 40여명과 함께 긴급 출동, 진화작업을 벌이다가 역풍이 불어닥치는 바람에 연기에 질식해 변을 당했다.

이날 불은 미군 제2여단 503보병대 소속 군인들이 연막탄 사격훈련을 하던중 불꽃이 사격장 뒤편 야산의 마른 풀에 옮겨 붙으면서 일어났다.

◇사망자 명단 ▲이강욱 ▲박명신 ▲김동완(23·동두천시 생연3동) ▲곽정근(21·〃상패동) ▲박종식(21·〃동안동) ▲김태훈(22·〃생연2동) ▲윤상희(21·〃내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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