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온라인·컴퓨서브·프로디지 “트로이카 체제”미국 컴퓨터 네트워크시장은 아메리카 온라인(AOL)과 컴퓨서브, 프로디지가 트로이카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MSN)등이 도전하고 있는 형세를 보이고 있다.
AOL은 공격적인 마케팅과 다양한 내용으로 20여년동안 터줏대감 역할을 해온 컴퓨서브를 수년만에 따돌리고 5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 미국 PC통신업계의 1인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AOL은 자신의 가입자를 늘리고 동시에 AT&T와 같은 다른 회사의 가입자를 잡아먹는 방법으로 끊임없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AOL에 선두자리를 내준 컴퓨서브는 「WOW!」라는 새로운 서비스로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컴퓨서브는 3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세계에 방대한 규모의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모기업인 H&B 블록사는 컴퓨서브를 분할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IBM과 시어스 로벅사의 합작품인 프로디지는 AOL과 컴퓨서브에 밀려 3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컴퓨서브가 미처 눈을 돌리지 못한 홈쇼핑분야를 일찌감치 공략하고 있다. MSN은 빌 게이츠가 기존 트로이카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해 「윈도 95」와 함께 내놓은 야심작. 그러나 MSN은 빌 게이츠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뉴욕=김인영 특파원>뉴욕=김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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