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기술개발 기여 임직원 시상/인재육성위 구성 체계적 지원책 추진현대그룹은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기술인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4월22일을 「현대기술의 날」로 선포, 기술개발에 기여한 임직원들에 대해 「현대기술상」을 수여키로 했다.
현대그룹은 이날 서울 계동사옥에서 정몽구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현대 기술의 날」선포식을 갖고 기술상을 시상했다.
현대그룹은 또 박세용종합기획실장을 위원장으로, 각사 연구소장과 인사담당임원을 위원으로 하는 「연구개발인재육성위원회」를 구성, 향후 기술개발에 관한 체계적인 전략수립과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현대는 중소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세계수준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기술상의 범위를 협력업체로까지 확대하고 기술인력의 양성을 위한 사내기술대학을 설치할 방침이다. 현대의 기술상 선포는 전체 매출액의 65%이상이 제조업인 현대가 최근 통신 반도체 우주항공등 첨단 신사업에 뛰어들면서 기술개발에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정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현대기술상은 가치경영을 구현하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앞으로 이 상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이 개발』되는 촉매가 되고 무한경쟁시대의 경쟁력을 높이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고성능 철도차량용 제어장치를 개발한 현대중공업 김남해부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차종민과장, 현대엔지니어링 강인국과장등 3명이 개인부문 대상을 받았다.
또 세계 최초로 256메가 S-D램을 개발한 현대전자 황인석전무팀, 고성능 DOHC엔진을 개발한 자동차 이대운상무팀, LNG운반선 탱커를 개발한 현대중공업 정수원연구원팀, 콘크리트파일공법을 개발한 현대건설 변홍근이사팀등 4개 팀이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제품개발 공정및 시스템개발등 2개부문에 걸쳐 16개 개인및 단체가 공헌상을, 23개 개인및 단체가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이재렬 기자>이재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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