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나무동맹 과반의석엔 실패 공산재건당과 연정【로마 외신=종합】 21일 실시된 이탈리아 총선에서 중도좌파인 「올리브나무동맹」이 승리했으나 상·하원에서 의석 절반 이상을 얻는데는 실패했다고 이탈리아 선거관리위원회가 22일 발표했다.
올리브나무동맹은 그러나 공산재건당과의 연정구성이 확실시돼 상·하 양원에서 50%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선관위가 이날 공식발표한 개표최종결과에 따르면 공산당 후신 좌익민주당이 주도하는 올리브나무 동맹은 하원의 총 630석중 284석을, 상원에서는 315석중 157석을 각각 획득했다. 공산재건당은 하원에서 35석을, 상원에서 10석을 얻었다.
올리브나무 동맹과 공산재건당을 합친 하원의석은 319석이 돼 이탈리아 정국을 이끌기 위해 필요한 315석을 넘게 된다.
이에 따라 올리브나무 동맹은 차기총리로 내정된 로마노 프로디를 중심으로 전후 55번째 내각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우파 자유동맹은 하원 246석과 상원 117석을 얻는데 그쳤으며 북부동맹은 상·하원에서 각각 27석과 59석만을 획득했다.
좌익민주당의 마시모 달레마 당수는 이날 『이탈리아는 우파를 거부했다』며 좌파동맹의 승리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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