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옐친회담 재래식무기 감축 등엔 진전【모스크바 로이터=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1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확장문제에 대해서는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대신 유럽에서 재래식무기를 감축하는 조약과 대륙간탄도탄요격미사일(ABM)조약 등 군축조약에 관해서는 이견을 해소했다.
옐친은 이날 『클린턴 대통령이 나토확장을 가속화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으나 클린턴은 『모스크바측이 중·동부 유럽국가의 나토가입을 반대할 수 없고 나토확장이 러시아 안보에 위협을 주지 않는다는 서방의 입장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측은 재래식 무기 감축과 관련, 모든 당사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발견하는 데 노력하며 ABM조약에 어떤 종류의 미사일을 포함할 지에 관해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