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안정 긴밀협조【도쿄=박영기·신윤석 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일본총리는 17일 도쿄(동경)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냉전이후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일안보체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양국 안보공동선언을 채택했다.<관련기사 8면>관련기사>
양국정상은 이 공동선언에서 한반도의 안정이 양국 안보에 극히 중요한 요소라고 밝히고 양국이 한반도 안정을 위해 계속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양국정상은 또 아·태지역주둔 미군규모를 현수준인 10만명선으로 유지하고 극동아시아 유사시 양국 방위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일방위협력지침 개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선언을 통해 미일 양국이 기존의 양국안보체제를 21세기를 겨냥한 실질적인 안보동맹으로 격상시키고 미일의 방위협력범위를 극동아시아에서 아·태지역으로 광역화함에 따라 일본의 군사적 역할 증대의 토대가 마련됐다.
또 일본내에서 집단적 자위권 허용을 위한 개헌및 극동 유사시에 대비한 입법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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