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분양」 업체론 처음… 2백65가구 피해서울 노량진경찰서는 15일 서울지역 민영주택 동시분양 참여업체인 (주)정보주택 대표 정익수씨가 아파트분양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1백60억원을 받은 뒤 고의부도를 내고 잠적했다는 입주예정자들의 고소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관할구청이 분양승인하는 민영주택 동시분양 참여 업체의 부도로 입주예정자가 피해를 입은 것은 처음이다.
입주예정자들은 『정보주택이 부도당일까지 미분양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하고 공사비로 중도금의 60%가 납입됐는데도 공사진척도가 10%에 불과한 점 등으로 미뤄 정씨가 고의부도를 낸 뒤 달아난 혐의가 짙다』고 말했다.
94년 5월 설립된 정보주택은 같은해 12월 영등포구 당산동4가에 신축예정인 20층 규모 아파트 2개동 2백65세대를 분양했으나 지난달 말 당좌어음을 막지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정진황 기자>정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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