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여중고생 유인 술집에 넘겨【인천=황상준 기자】 인천지검 강력부 김근식 검사는 15일 생활정보지를 보고 찾아온 여중고생 2백여명을 유흥업소에 넘김 인신매매단 「람바다파」 두목 임해규(36·인천 남구 주안6동) 공급책 김호엽씨(41·인천 남동구 간석4동) 등 4명을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등은 지난해 10월 인천에 「세기건설」등 2개의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생활정보지에 구인광고를 낸뒤 이를 보고 찾아온 10대 소녀 2백여명을 자신들이 직접 운영하는 술집에 고용해 성폭행한뒤 강릉 부산 등 전국의 단란주점에 1백만∼2백50만원씩 받고 넘긴 혐의다.
검찰조사결과 이들은 10대 소녀들에게 고급옷등을 사줘 환심을 산뒤 단란주점에 넘기고 옷값등의 명목으로 화대까지 갈취한 거승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외에도 인천지역에 10대 가출소녀들을 상대로 한 인신매매단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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