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의 최대 관심사인 신규통신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서접수가 15일 상오10시 서울 광화문 정보통신부 21층에서 시작돼 개인휴대통신(PCS)등 6개분야에 20개 컨소시엄이 접수를 마쳤다. 이중 PCS 국제전화 무선데이터통신 회선임대사업등 4개분야와 주파수공용통신(TRS)전국사업자 발신전용 휴대전화(CT2)전국사업자분야는 이날 마감됐다.PCS분야에서 ▲장비기업군에는 LG텔레콤과 현대삼성그룹 연합컨소시엄 에버넷이 신청해 2대 1 ▲비장비기업군에는 금호효성그룹의 글로텔, 한솔데이콤의 한솔PCS,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그린텔 등이 접수를 마쳐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TRS 전국사업분야에는 아남텔레콤 동부텔레콤 기아텔레콤 한진글로콤 등 4개 컨소시엄이 신청해 4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국제전화는 한국글로벌텔레콤이, CT2 전국사업은 한국통신이 단독 신청했으며 3개사업자를 선정하는 무선데이터통신에는 지오텔레콤 한국무선테이터통신 한컴텔레콤 에어미디어 대한무선통신 인텍크무선통신 등 6개 컨소시엄이 참여,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허가업체에 제한이 없는 회선임대분야에는 한전의 윈네트, 대한송유관공사의 지엔지텔레콤 등 2개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통부는 이어 ▲16일 TRS 및 CT2지역사업(수도권 강원권 대전·충남권 충북권) 무선호출 ▲17일 TRS 및 CT2지역사업(대구·경북권 부산·경남권 광주·전남권 전북권 제주권)분야의 신청서를 접수한다.<김광일 기자>김광일>
◎접수개시 4시간 전부터 몰려 예약표 교부/기협중앙회 그린텔 제출서류 4만쪽이나
○…이날 통신사업분야에서 가장 먼저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곳은 TRS전국사업권을 신청한 한진글로콤이며 PCS분야에선 LG텔레콤이 맨 먼저 신청서를 냈다. 이어 한솔PCS 글로텔 대한무선통신 아남텔레콤 에버넷 등이 거의 비슷한 시간대에 사업제안서를 접수했으며 그린텔 한컴텔레콤 에어미디어 등이 차례로 21층 접수실에 나타나는등 상오에만 10여개 컨소시엄이 접수창구에서 북적댔다.
○…사업자들은 상오10시부터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공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광화문 정보통신부 청사에 속속 도착, 상오6시께 지하2층 전용엘리베이터 앞에서 7∼8개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대기. 정통부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접수예약표를 교부하기도.
○…신청서를 제출한 사업자들은 대부분 2∼6단의 이동형 캐비넷을 준비했으나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때보다는 분량이 크게 줄어든 모습. 분량은 사업분야별로 차이가 나 PCS의 경우 대부분 2만여쪽이 넘는 반면 TRS와 무선데이터쪽은 2,000∼5,000쪽을 제출해 대조. 분량은 아남텔레콤이 1,500쪽으로 가장 적었으며 1만4,000여 주주가 참여한 기협중앙회의 그린텔은 무려 4만쪽이 넘는 엄청난 자료를 제출해 눈길.
○…접수창구에 모습을 드러낸 사업제안서의 모습은 각양각색. 플라스틱 캐비넷에서 나무상자형 캐비넷, 철제형 등 재질도 다양하고 인쇄형태도 여러가지. LG그룹은 그룹로고 바탕색인 분홍색으로 치장을 해 눈길.<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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