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법건강연 등 강좌개설 각종운동·호흡법 가르쳐자연분만을 위한 「임산부체조교실」이 열려 임산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교실은 임산부에게 각종 운동을 가르쳐 건강한 출산을 유도한다. 현재 아현임산부체조교실(02―304―3242)과 삼법건강연구소(0343―82―5189), 한국스포츠마사지연합회(02―716―4970∼1)등에서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이 교실은 임산부들이 분만에 대비해 몸을 유연히 하고 힘을 길러주기 위한 임산부체조와 분만호흡법, 근육이완법등의 강좌로 구성된다.
임산부체조는 웅크리고 앉기, 옆으로 누워 다리들어 올리기, 벽짚고 내려가기, 허리비틀기, 앉아서 합장하고 내려가기, 목풀기등 20여가지의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임산부들은 이 동작들을 2분간 실시한 뒤 2분간 휴식을 취하는 데, 이것을 1시간정도 반복한다. 동작들은 골반과 관절을 유연하게 해주고 배에 힘을 길러주거나 임산부에게 흔한 요통을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현임산부체조교실 권현정 강사(28·여)는 『임산부가 동작 하나하나를 취할 때마다 태아는 자극을 받게 되는데 기분좋은 자극을 줌으로써 태아의 심신발달효과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호흡법은 심장박동과 신경 안정효과가 높은 복식호흡, 분만시의 호흡조절법등을 익힌다. 한국스포츠마사지연합회의 경우, 자연분만을 유도하고 뱃살이 트지 않도록 대비하는 부부마사지법교육도 함께 하고 있다.
이 교실을 거친 임산부들의 자연분만비율은 90%정도다. 권강사는 또 『임산부들이 함께 모여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주고 경험과 얘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출산에 대한 공포와 심리적 부담이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강의는 1주에 2∼4회, 하루 1시간씩 진행되며 수강료는 월6만∼8만원. 한달에 한번씩 부부가 함께 하는 출산준비강의도 열린다.<박원식 기자>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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