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 한국정부는 75년에 단절된 대캄보디아 외교관계 재개의 전단계로 프놈펜에 통상대표부를 설치키로 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방콕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한국정부가 관련 외교관들을 캄보디아에 보내 5월말까지 통상대표부 설치에 관한 협상을 끝내고 7월까지는 대표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한국은 당초 「선수교 후경협 원칙」에 따른 대사급 외교관계의 직접 재개를 주장했으나 3월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때 김영삼대통령을 수행한 공로명외무장관, 유종하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정태동 주태국대사 등이 「대캄보디아 관계개선 대책회의」를 열고 방침을 융통성있게 조정, 캄보디아측이 제의한 경제무역대표부에 상응하는 통상대표부를 설치키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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