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율 향상·광시야각 확대LG전자는 액정1표시장치(LCD)의 수율을 대폭 향상시키고 시청가능한 광시야각 범위를 일반 브라운관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UV 배향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LG전자가 지난 3년간 3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이 기술은 자외선을 이용, 분진과 정전기가 전혀 발생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수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액정분자의 배치방향을 다양하게 조절함으로써 광시야각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LCD제조방법이다.
지금까지 LCD제조공정에는 배향막에 포를 문질러 흠집을 냄으로써 액정분자가 일정한 방향으로 배치되도록 하는 「러빙(Rubbing)법」을 사용해왔으나 이는 액정분자를 다양한 방향으로 조절하기 어렵고 분진과 정전기가 발생, 수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LG전자는 이 기술을 적용해 제조한 10.4인치 노트북 PC용 LCD를 오는 17일부터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전시회인「EDS 96」에 출품할 예정이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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