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도 30만명으로 늘려북한은 최근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를 직할시로 승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의 행정구역은 1개 특별시(평양)와 3개 직할시(남포·개성·나진선봉), 9개도로 개편됐다.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14일 『북한은 지난 93년 나진시와 선봉군의 자유경제무역지대를 7백46㎢로 확대한후 주민 이주작업을 벌여 작년까지 인구를 30만명으로 두배 이상 늘렸으며 최근에는 직할시로 승격시킨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나진선봉의 직할시 승격은 이 지역개발에 대한 북한당국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며 『그러나 외국기업의 투자는 여전히 저조해 계약액은 2천만달러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지난달 19일 나진선봉 행정경제위원장이었던 백화룡이 사망함에 따라 후임으로 정무원 부총리 공진태를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진태는 27년 개성에서 출생,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했으며 대외경제총국총국장, 대외경제위원회위원장을 역임했고 75년 정무원 부총리에 임명된 후 대외경제사업부장, 무역위원회위원장, 인민봉사위원회위원장 등을 겸임한 경제·무역통이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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