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회담 의제와 북 미 관계개선 별개”우리나라와 미국은 지난 8일 워싱턴에서 북·미미사일회담에 앞서 한미실무협의를 갖고 양국 입장을 조율했다. 이협의에서 양측은 미사일회담의 의제를 북한 미사일의 수출 문제 뿐아니라, 이의 개발 및 배치문제와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전반으로 확대키로 합의했다.
다음은 협의에 참석한 송민순 외무부 미주국심의관과의 일문일답.
―실무협의 논의사항은.
『북한측의 대량살상무기 현황과 회담에 관한 양국 공조방안 등이다. 양측은 앞으로 상황전개에 따라 회담을 전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1차 미사일회담은 이번 실무협의의 합의에 따를 것이다』
―미사일회담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주문은 무엇인가.
『우리측은 북한 미사일이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위협도 이번 회담에서 함께 다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미국도 이에 전폭 동의했다』
―북한측도 미사일회담 의제를 미사일의 수출·개발·배치문제 외에 생화학무기까지 포함키로 한 데대해 동의할 것으로 보는가.
『이번 회담은 기본적으로 대량살상무기 전반에 관한 것이다. 따라서 북한측도 생화학무기까지 의제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1차 미사일회담에서 북·미의 입장이 포괄적으로 정리될 것으로 알고 있다』
―미사일회담의 의제가 대북경협확대 및 한반도 평화체제문제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가.
『없다. 대북경협확대와 북·미연락사무소 등 북·미관계진전문제는 별도의 협상을 통해 다루어질 것이다』<장인철 기자>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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