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맹원재교수팀 축산폐수처리기술 개발/잔류물도 환경기준치 이하로 정화수질오염을 일으키는 대표적 폐기물인 가축의 분뇨를 재활용해 메탄가스및 비료를 생산하고 잔류물은 정화시키는 축산폐수처리기술이 개발됐다.
건국대 동물자원연구센터 맹원재교수팀은 12일 소 돼지 등 가축분뇨에 섞인 유기물을 발효시켜 메탄가스및 비료로 만들고 잔류물은 환경기준치 이하로 정화시키는 축산분뇨 재활용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분뇨만 정화하는 시스템은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분뇨를 정화시키면서 부산물로 연료나 비료를 만드는 시스템이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과학재단의 지원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분뇨를 발효시켜 메탄가스와 비료를 만드는 혐기발효장치와 잔류물을 정화하는 호기발효장치, 컴퓨터 자동제어기로 구성돼 있다. 분뇨중 유기물질은 혐기발효장치로 처리해 60%가 메탄가스로, 나머지 40%는 액체및 고체비료로 전환되고 수분등 잔류물은 호기발효장치에서 정화시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전공정이 컴퓨터로 자동제어된다.
맹교수는 이 시스템을 올해 경기도내 축산농가에서 설치해 현장시험을 거쳐 보완한 뒤 상용화할 계획이다. 맹교수는 축산폐수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의 기준치가 7월1일부터 1,500PPM에서 150PPM으로 강화된다고 지적, 『이 시스템은 분뇨를 재활용하고 폐수의 BOD를 환경기준치 이하로 낮추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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