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게 계산” 주장속 경합지 촉각/신한국당“지역구서 1백여석 안정권”/국민회의“전국구합쳐 95석 내외 예상”/민주“19석 당선권에”/자민련“35곳 우세확보”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0일 밤까지 초읽기 득표발걸음을 계속한 여야4당은 전국판세를 최종점검, 저마다 선전을 자신했다. 각당은 자신들의 분석이 부동층등 모든 변수를 감안, 최대한 「짜게」계산한 것이라며 『이젠 투표함이 말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신한국당◁
신한국당은 지역구 1백여곳이 당선안정권에 들어갔으며 40∼50곳은 5%안팎의 차로 백중혼전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그동안 열세로 분류되던 3∼4곳을 포함, 서울의 백중지역 7∼8곳이 「대약진」을 보이는등 최근 며칠 사이에 상승세가 두드러지자 적어도 1백20석에서 많게는 1백28석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우선 서울의 경우 15석은 확실한 가운데 17∼19석도 가능하며 인천과 경기, 강원은 각각 10석과 20∼23석, 10∼1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소속과 자민련 바람이 거센 대구와 경북에서는 각각 3∼5석과 11∼13석을 확보할 것으로, 녹색바람 진원지인 충청권의 경우 대전 1·충남 1∼2·충북 3석 정도는 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광주·전남에선 전패도 각오하나 전북 1곳에서 끝까지 선전, 호남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부산 21석과 제주 3석은 모두 석권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국민회의◁
국민회의는 지역구와 전국구를 합해 95석 안팎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여곳에 이르는 백중지역의 결과에 따라 목표의석인 1백석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 40∼43석을 얻을 것으로 관측했다. 서울의 경우, 확실한 우세지역은 19개로 분석됐으며 경합우세 14개, 경합열세 6개로 분석하며 결과적으로 서울에서 30개 안팎의 의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에서는 우세 6개, 경합우세 9개, 경합열세 10개, 열세 13개로 분석하며 경합지역중 당선 가능성이 높은 5∼6개지역에서 선전하면 11∼12개 선거구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내다보았다. 인천은 선거전 중반이후의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해 우세지역은 하나도 없고 경합우세 5개, 경합열세 2개, 열세 4개로 자체분석.
호남에서는 37개 전의석 석권을 자신하나 일부에서는 전남·북에서 각각 1개정도의 「이변」가능성도 우려한다.
▷민주당◁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9석이 당선권에 들어갔고 21∼22곳이 경합중이어서 전국구 5∼6석등과 합쳐 24석 이상을 획득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일단 원내교섭단체 구성의 고비는 넘길 것이라는 주장이다.
서울에서는 새로 당선권에 들어선 양천갑을 비롯, 6곳이 우세이고 경기는 4곳, 강원에서는 2곳이 당선권에 들어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단 민주당이 주장하는 당선권에 3인지도부가 출마한 지역이 모두 포함된데다 타당후보와의 격차가 근소한 곳도 적지않아 결과는 가변적이다.
▷자민련◁
자민련은 전국적으로 35곳을 우세, 23곳을 경합으로 판단하면서 지역구에서 45석 이상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충청권은 전체 28개 선거구중 24곳을 강세지역으로 보고 있고, 충북 괴산, 청원, 제천·단양과 대전 동갑등 4곳만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자민련은 충북에서 1∼2석을 놓치더라고 전략지역인 대구 중구(박준규) 수성갑(박철언) 동갑(김복동) 북갑(이의익) 남구(이정무)등 5곳의 우세로 커버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경북과 강원지역에서는 당초 기대한 만큼 후보들이 선전을 하지 못해 경북은 우세 2곳·경합 5곳으로, 강원은 우세 2곳·경합 3곳으로 보고 있다.<손태규·유승우·신효섭·김광덕 기자>손태규·유승우·신효섭·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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