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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수송차 2억대 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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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수송차 2억대 탈취

입력
1996.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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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30대 2인조 차로 추돌 가방뺏아 도주【전주=이금택 기자】 10일 하오 5시5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성원아파트 입구 앞 사거리에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30대 남자 2명이 김제수협 현금수송차량을 들이받아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각목으로 때리고 현금 3천8백여만원과 약속어음, 수표등 2억2천3백여만원이 든 돈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인들은 전북29가1957호 번호판을 단 은색 쏘나타Ⅱ 승용차를 몰고가다 돈을 수송하던 전북2노3219호 엑셀 승용차(운전자 안병석·28)를 들이받은뒤 안씨가 내리자 각목으로 머리를 때리고 뒷좌석에 있던 돈가방을 탈취했다.

경찰은 수협이 평상시에는 2명의 직원을 시켜 돈을 수송해 왔으나 이날은 안씨 혼자서 수송한 사실과, 지난 9일 하오5시40분께도 범행현장부근에서 신호대기중 동일차량으로 보이는 쏘나타승용차로부터 추돌사고를 당할 뻔 했다는 점등을 중시, 수협내부사정을 잘아는 사람의 도움을 받은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각각 키 180 168 가량의 30대 범인들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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