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철도청이 발주한 전동차구매입찰에서 현대정공 한진중공업 대우중공업등 전동차제작업체들이 담합행위를 한 혐의를 잡고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철도청을 감사한 감사원으로부터 250량 규모의 일산선 및 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구매를 위한 입찰에서 낙찰자선정에 담합의혹이 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지난달부터 이들 업체에 조사요원을 투입, 불공정행위 여부를 조사중이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달 조달청 주관으로 실시된 일산선 및 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입찰때 1량당 예정가격인 4억5,000만원의 두배에 달하는 8억∼9억원의 응찰가격을 제시, 유찰시킨후 2차 입찰에서도 비슷한 가격을 써내 결국 담합에 의한 고의유찰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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