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이후 연속 5개월째 하락세계 반도체 경기를 나타내주는 미국 반도체시장 BB율(수주대 출하비율)이 지난해 10월이후 연속 5개월째 하락한 것으로 10일 조사됐다.
미국반도체협회(SIA)는 지난 연말이후 BB율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거듭, 지난달에는 87년(정확한 BB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해)이후 최저치인 0.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IA 통계에 따르면 미국시장 BB율은 지난해 8∼10월 3개월간 1.16을 기록한 이후 11월 1.14, 12월 1.12, 올해 1월 0.92, 2월 0.9로 하락해왔다. BB율이 1이하로 떨어진 것은 91년 1월(0.99)이후 처음이다.
BB율은 최근 3개월 평균 수주액을 3개월 평균 출하액으로 나눈 값으로 1보다 크면 수요초과, 1보다 작으면 공급초과 상태임을 나타낸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반도체 수요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에서 BB율이 하락한 것은 반도체경기가 그만큼 악화했음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최근들어 PC업계의 반도체 구매가 되살아나고 있어 BB율이 이번달부터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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