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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 12·12직후 지지확대기도 군 간부들에 5억원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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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 12·12직후 지지확대기도 군 간부들에 5억원 살포”

입력
1996.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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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DIA비밀문서【워싱턴=이상석 특파원】전두환전대통령은 사단장 재직시부터 막대한 자금을 뿌려가며 자신의 세력확장을 꾀해왔으며 12·12 직후에는 군외부 인사들에게도 거액을 살포해가며 거사의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노력했음이 9일 공개된 미국방부 비밀문서를 통해 드러났다.

이날 공개된 문서는 미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이 79년 10·26부터 80년 5·18까지 한국내 정보원들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본국정부에 보고한 내용이다.<관련기사 10면>

80년 4월21일자 전문은 『전이 12·12사태 이후 전술작전본부(TOC)와 수경사 간부들에게 5억원을 건넸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자금원은 불분명하나 군내외의 영향력있는 인사들에게 재정지원을 해온 기업인들로부터 오는 것으로 믿어지며 그의 돈씀씀이는 상식적 액수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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