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공동=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0일 새벽(한국시간) 최근 북한의 정전협정 포기선언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무력시위 등 일련의 사태를 긴급 토의의제로 채택,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판문점 사태는 안보리 이사국인 한국 정부와 안보리 의장국인 칠레의 후안 소마비아 유엔주재 대사, 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주재 미대사 등 주요 안보리이사국 대표간의 사전협의를 거쳐 이날 토의 의제로 상정됐다.
안보리는 이날 토의 결과, 사안에 따라 ▲대북 결의안 ▲의장성명 ▲의장서한 ▲언론발표문 등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안보리의 주요 이사국 대표들은 안보리가 북한의 정전협정 파기선언 등 일련의 행동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데 기본적으로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주재 한국대표부는 안보리의 상당수 이사국들이 박수길 대사로부터 현재 휴전선에서 북한측이 공개적으로 감행하고 있는 긴장조성 행위와 이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대책 강구 필요성에 관한 설명을 듣고 한국의 입장에 전적으로 공감과 지지를 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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