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방식은 연말께… 삼성도 곧 시판손바닥만한 단말기로 전화는 물론 무선호출기 무선팩스 전자수첩 전자사전 등의 기능을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개인휴대단말기(PDA)가 국내에서도 개발돼 6월부터 상용화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PDA가 아날로그방식 이동전화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으므로 PDA가 시판되는 6월부터 이동전화 가입자가 PDA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디지털방식의 PDA가 시판되는 연말께에는 디지털방식 이동전화가입자도 PDA를 이용할 수 있다. 단말기는 가로 세로 두께가 64×149×27㎜이며 무게는 250에 불과하다. 59만∼65만원에 시판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미모토로라사와 제휴해 상반기에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이 제품은 가로 세로 두께가 96X147X19.2㎜, 무게 245이다. 이와 함께 통상산업부 산하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는 40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PDA시제품을 완성하고 98년까지 문자인식기및 모뎀 등 핵심부품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PDA는 손바닥만한 단말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메모 일정관리 전자수첩은 물론 전자펜이나 손가락으로 데이터나 명령어를 입력시켜 컴퓨터의 키보드에 익숙지 못한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무선통신 기능을 활용해 휴대전화와 같은 음성통화는 물론 한글자막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와함께 무선호출기처럼 숫자및 문자를 수신할 수 있으며 무선으로 팩스를 송신할 수 있다.
PDA는 특히 PC와 접속해 사용자가 PDA에 입력한 정보를 PC에 저장할 수 있으며 PC로 작성한 내용을 PDA에 전송하는 등 PC와 상호데이터전송이 가능하다.
PDA의 세계시장규모는 96년 80만대, 98년 360만대, 2000년에는 2,000만대에 이르는 등 앞으로 휴대전화와 무선호출기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김주언 기자>김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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