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위에서 밧줄을 맨채 뛰어내리는 「브리지(Bridge) 번지점프」가 경남 남해군 남해대교에서 국내 처음으로 펼쳐지고 있다.제1회 남해벚꽃축제가 열리는 5∼7일 남해대교 660m 중간지점에 간이점프대를 설치해 30여m 아래 바다수면위로 몸을 날리는 이번 번지점프에는 하루 80명씩 참가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
21.5m 높이로 제작된 탑위에서 뛰어내리는 타워번지점프와 열기구번지점프가 국내에 선을 보인 적이 있으나 브리지 번지점프가 시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부터는 남해대교에 이어 제주 서귀포시 중문단지내 선임교에서 70여m 계곡밑으로 뛰어내리는 브리지 번지점프가 이뤄지며 6월초순께는 200∼300여m 상공의 헬기에서 뛰어내리는 헬기 번지점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될 예정이다.
남해군과 이 행사 주관업체인 서울 점보클럽은 당초 브리지 번지점프가 국내 첫선을 보인다는 점을 감안, 참가비를 무료로 하기로 했으나 갑자기 1인당 4만원씩의 참가비를 받아 빈축을 샀다.<남해=이건우 기자>남해=이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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