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6일 전국 63개 선거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와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에서 개최된 정당연설회등을 통해 막판부동표 흡수를 위한 주말대회전을 벌였다.여야는 이날 막판변수로 부상한 북한의 판문점공동구역내 무장병력투입등을 놓고 안정론과 견제론을 둘러싼 공방전을 벌인데 이어 7일에는 전국 1백33개 선거구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에서 대접전이 예상된다.<관련기사 6·7·8·9·27면>관련기사>
신한국당의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이날 대전·충남권 정당연설회에 잇달아 참석, 『최근 비무장지대 무시를 일방선언한 북한태도등의 상황만 보더라도 정치안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며 『정국불안으로 이어질 여소야대가 아닌 여당의 안정의석확보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고흥, 목포등 전남 10개지역 유세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즉각 장학로씨 비리사건의 재수사를 검찰에 지시하고 자기주변에 대한 사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뒤 『직선대통령제를 고수하기 위해 국민회의에 개헌저지선인 1백석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장을병 공동대표도 서울역 서울대집회에서 『김대통령의 개혁은 장학로씨 비리사건으로 공허한 제스처에 불과하다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반드시 투표에 참가해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종필 자민련총재는 이날 서울지역 정당연설회에서 『92년 대선자금은 당사자인 김대통령이 직접 공개하고 국민들의 용서를 받아야 한다』며 대선자금 의혹을 집중 공격했다.<신효섭·이동국·고태성 기자>신효섭·이동국·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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