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대선 주요 경쟁자인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에게 뒤떨어졌던 지지도를 크게 만회, 불과 2%포인트 차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5일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여론재단」이 지난달 30일 러시아 전역에 걸쳐 1,461명을 대상으로 「당장 대선이 실시된다면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옐친에게 기표하겠다는 사람은 응답자의 19%로 앞서 조사때의 14%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노프당수에게 기표하겠다는 사람도 지난 조사 당시 20%에서 21%로 소폭 증가했으나 옐친과의 차는 2%포인트로 바짝 좁혀졌다.
반면 개혁주의자 그리고리 야블린스키에 대한 지지도는 11%에서 8%로, 극우 민족주의자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에 대한 지지도는 6%에서 5%로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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