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 “흑색선전” 일축지난 93년 슬롯머신사건의 수사검사였던 신한국당 홍준표후보(서울 송파갑)는 6일 잠실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박철언씨를 수사할 당시 박씨가 친인척명의의 대한투자신탁 차명계좌에 비자금 2백60억원을 숨겨둔 사실을 확인했었다』고 주장했다.홍씨는 『지난해말 내가 검사직을 떠날때 이 계좌에는 85억원 정도가 남아있었다』면서 『박씨는 85년부터 90년대초까지 대기업 D건설등으로부터 돈을 받아 계좌당 6천만∼20억원씩 2백여개 계좌에 분산예치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씨측은 『이는 터무니없는 흑색선전』이라고 부인한 뒤 『홍씨의 발언내용을 확인하는대로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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