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세결정 마지막 고비” 유세대격돌 예고여야는 식목일인 5일과 주말인 6,7일등 3일간의 선거운동이 15대 총선의 승부를 결정하는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전국 각지에서 유세 대회전을 벌인다.
4당은 5일 80여곳에서 합동연설회와 정당연설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 6일에는 1백50개 지역에서 합동연설회를 여는 등 주말 유세총력전을 전개한다.
여야는 4일에도 당지도부가 전국적 지원유세에 나서 공천헌금 대선자금과 안정론 견제론등으로 맞서며 막바지 득표활동을 벌였다.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서울의 6개 정당연설회에 잇달아 참석, 『공천헌금으로 물의를 빚은 후보는 나라 장래를 위해 사퇴하고 그런 정당은 국민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공천헌금비리를 비난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신한국당이 방송과 검찰·경찰등 공권력과 금력을 모두 동원해 유례없는 부정선거를 획책하고 있다』며 『여당은 법정지원금의 수배가 넘는 수억원의 자금을 각 지구당에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홍성우 선대위공동위원장은 경기안양 연설회에서 『장학로씨 부정축재, 국민회의와 자민련 공천헌금설, 김종필총재의 「일본기업 자금수수설」 등 3김정치의 부패실상이 드러났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경기, 충북등에서 순회유세를 갖고 『집권여당은 그동안 절대안정의석을 확보하고 있었으나 오히려 독선정치를 하면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었다』며 『총선에서 여소야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광덕·조철환 기자>김광덕·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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